
예매 : 인터파크
공연기간: ~ 8/3
공연시간: 화~금 저녁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 & 저녁 7시, 7/26, 8/2 수요일 낮 2시 30분, 7시 30분
러닝타임: 145분 **인터미션 20분
캐스팅:

소개
That's Chicago!
In a couple of weeks, even nobody know who you are. That's Chicago!!
( 몇 주면, 아무도 당신이 누군지도 모를 거야. 그게 시카고야!)
변호사 빌리가 록시한테 하는 이야기입니다.
<시카고>는 1975년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 되고, 1996년 월터바비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14인조의 밴드가 무대 위에서 함께 공연이 이루어지는데요, 살인조차 쇼 비즈니스가 되는 시카고에서,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이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돈을 좋아하는 변호사의 변론으로 인기를 끌어 스타가 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녀 자체가 아닌, 더 자극적은 사건으로 관심을 돌리고 마는 그런 이야기, 그게 바로 시카고죠.
'살인과 탐욕, 부패, 폭력, 사기, 간통 그리고 배신'이 담긴 시카고. 진실보다도 보이는 관심과 인기가 더 중요한 시대, 어떻게 보면, 지금의 시대와도 일맥상통하기에 공감을 받고, 어쩌면, 반성도 하게 되는 내용을 재즈 스타일의 음악과 관능적인 배우들의 춤과 더불어 위트 있게 풀어나갑니다.
대표 OST

We both reached for the gun
빌리의 복화술
Mr. Billy Flynn sings the Press Conference Rag. Notice how his mouth never moves. Almost.
(빌리 플리 씨가 부릅니다. 보시면, 입을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거의요.)
워낙에 노래들이 모두 유명해서 하나 꼽기도 어려운데요,
그래도 시카고 하면, 항상 꼽히는 장면이 빌리가 록시의 살인 혐의로 기자 인터뷰를 하면서, 잘 짜인 각본대로 대답하게끔 록시의 대답을 대신하는 복화술이죠. 그녀의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진실과는 별개의 노래가사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복화술 안 했다는 리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제 눈엔 복화술로 보이더라고요.
Funny Honey
록시의 남편 에이모스를 위한 사랑과 희생의 노래
What if the world slandered my name? Why, he'd be right there, taking the blame. He loves me so and it all suits me fine.
( 만약에 세상이 나를 비방한다면?, 왜냐면, 그는 바로 거기서 대신 비방을 막아줄 거예요. 그는 날 그렇게 사랑해요. 나한테 딱인 사람이죠.)
전 이상하게 록시의 남편 에이모스 캐릭터에 마음이 갑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고, 시카고에서 유일하게 속물적이지 않은 캐릭터인데, 존재감이 없어요.
'Roxie'라는 노래를 할 때도 비슷한 내용의 대사가 나오는데요,
"It was one big world full of NO. Then along came Amos; sweet, safe Amons, who never says no. You gonna love a guy like that." ( No 가 가득한 세상이었어요. 그러다 에이모스를 만났죠. 다정한고 안정정인 에이모스. 그는 '노'라고 하지 않아요. 당신도 그런 남자는 사랑하게 될 거예요.)
'노'를 하지 않는 착한 남편 에이모스는 이용당하고, 배신당할 뿐이죠.
어쩌면 그런 가치를 무시하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기에 다시금 그 가치릉 생각해 보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주관적인 감상평
<시카고> 영화를 워낙 좋아합니다.
천박하고 속물적인 록시가 사랑스럽게도 보일 정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함께하는 음악에 매료되었었어요.
그래서 자꾸 대사나 음악, 무대 세트를 영화와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라이브 공연이다 보니, 무대가 단조롭고, 내용 전달면에 있어서도 영화에 비해서는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대 위에 밴드 음익이나, 몸 좋은 배우들의 공연 모습과 표정, 중간중간 섞어 넣은 한국말 등의 현장감이 확실히 더 위트 있게 다가옵니다.
이번에 R석과 VIP 공연 두 번을 보게 되었는데, 뮤지컬은 좌석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가운데 자리로 갈수록 무대 조명이나 음악소리, 배우의 표정까지 확실히 현장 몰입감이 강해져서,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댓글